본문 바로가기
경제영화리뷰

영화 작전 리뷰 - 욕심이 만든 위험한 선택

by 머니라이프랩 2026. 5. 7.

경제영화나 주식 관련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영화가 바로 '작전'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닙니다. 한국 주식 시장의 어두운 구조와 개인 투자자의 심리를 꽤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오래된 주식 관련 영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2009년에 나온 영화라 지금 보면 촌스럽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 '작전'을 보고 나니까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오히려 지금 시대랑 너무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특히 주식이나 코인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와.. 저 감정 뭔지 알겠다"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영화 작전 기본 정보

개봉 : 2009년 2월 12일

감독 : 이호재

출연 :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장르 : 드라마, 범죄, 주식영화, 경제영화

 

 

이번엔 진짜 오를 것 같았어요.

작전 영화는 평범한 개인 투자자 강현수가 작전 세력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돈을 벌고 싶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더 큰 돈과 욕심을 보게 되고, 결국 위험한 세계 안으로 깊게 들어갑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현실적으로 느껴졌던 건 사람들의 표정이었습니다.

 

주가가 오를 때의 흥분감,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벌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 그리고 손실이 나기 시작했는데도 차마 못 파는 모습까지.

 

그 감정들이 제게는 너무 익숙했습니다.

 

저도 예전에 주식을 하면서 오르면 더 오를 거 같은 기대감에 팔지 못하고, 내려가면 언젠가 오르겠지라는 생각에 팔지 못하고....

급등하는 종목을 보면 "조금만 넣어볼까?"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사람 마음이 정말 이상해집니다.

 

수익이 나도 만족이 안됩니다. 오히려 더 욕심이 납니다.

 

"조금만 더 오르면 팔아야지.."

"다른 사람들은 더 벌었다는데...."

"이번 기회 놓치면 안 될 것 같은데..."

 

영화 속 사람들이 특별히 욕심이 많은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점이 더 무서웠습니다.

 

 

 

이 영화가 무서운 이유는 악당보다 분위기다

보통 범죄 영화는 나쁜 사람이 분명하게 나옵니다.

그런데 '작전'은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누가 절대적으로 악하다고 보기보다, 돈 앞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보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분위기가 사람을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다들 흥분합니다. 인터넷에서는 난리가 납니다.

 

"이 종목 진짜 간다."

"지금 안 들어가면 늦는다."

"내부 정보 있다."

 

그리고 그런 말을 보다 보면 원래 냉정했던 사람도 흔들리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요즘도 비슷합니다.

 

주식 커뮤니티, 오픈채팅방, 유투브, 코인 단톡방까지.. 정보는 넘치는데 정작 무엇이 진짜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가 2009년 작품인데도 전혀 옛날 영화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현실적이었던 장면

영화를 보면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건 "끝까지 버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미 분위기는 이상해졌고, 누군가는 빠져나가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희망을 놓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손해를 인정하기 싫기 때문입니다.

 

사실 투자할 때 가장 어려운게 이 부분인거 같습니다.

 

돈을 잃는 것보다  "내 판단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는게 더 힘든 일입니다.

영화는 그 심리를 굉장히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다 보면 단순히 주식 영화라기보다 인간 심리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박용하 배우의 분위기가 영화와 정말 잘 어울렸다.

주인공 강연수 역할을 맡은 故박용하 배우의 분위기도 영화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엄청 대단한 사람처럼 보이기보다, 진짜 현실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평범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몰입이 될 수 있었습니다.

 

돈을 벌고 싶고, 성공하고 싶고, 인생을 바꾸고 싶은 마음들... 

그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괜히 씁쓸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영화 '작전'은 결국 돈 이야기 보다 사람 이야기

처름에는 주식 작전이나 범죄를 다룬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보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 영화는 결국 사람 이야기였습니다.

 

조급한, 욕심, 불안, 기대감. 그리고 인생을 바꾸고 싶은 마음.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봤을 감정들이 영화 안에 계속 나옵니다.

그래서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더 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총평

'작전'은 화려한 경제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현실적입니다.

 

특히 "왜 사람들은 위험한 걸 알면서도 뛰어들까?"라는 질문을 계속 남기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깐 괜히 예전에 내가 조급했던 순간들도 떠올랐습니다.

 

돈은 숫자인데, 시장은 결국 사람의 감정으로 움직인다는 걸 다시 느끼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주식이나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봐도 괜찮은 한국 경제영화인거 같습니다.